트롯신이 떴다 베트남 트로트 열풍이 분다 (재방송 다시보기)

트로트 열풍을 베트남으로 옮겼습니다. 바로 SBS의 새로운 예능 '트롯신이 떴다'에서 한국 트로트 전설들이 베트남을 정복하기 위해 나섰기 때문입니다. 4일 첫 방송한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SBS 온에어와 WAVVE등에서는 재방송 시청 가능합니다.

베트남으로 떠나는 트로트 전설들은 바로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 그리고 장윤정입니다. 여기에 짐꾼으로 정용화가 출연합니다. 

첫 방송에서는 베트남으로 떠나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한 그들은 짐꾼 정용화의 능숙한 안내로 낯선 상화에서도 편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로싯들은 이런 정용화를 '정군'이라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이런 편안한 모습은 어느새 트로트 버스킹이라는 미션을 받고 사라졌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그것도 트로트 버스킹 미션은 트로트 전설들에게 부담이 컸습니다. 주현미는 "트로트가 과연 베트남에서 통할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들의 첫 번째 미션은 호치민 우체국 앞이었습니다. 설운도는 베트남어 인사로 무대를 시작했지만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 첫 노래로 쌈바의 여인을 부르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지만 한국과 다르게 싸늘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장윤정은 눈물이 난다며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쌈바 특유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조금씩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이어받아 김연자는 '10분 내로'를 부르며 반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이크 아래로 빼기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관심을 완벽히 끌었습니다.

진성의 고운 미성과 가창력으로 '안동역에서'를 열창했고 '밤이 오는 호치민시에서'라고 개사하는 센스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주현미의 간드러진 목소리는 베트남에서도 통했습니다. '짝사랑'을 들은 관객들은 환호성을 터트리며 좋아했습니다.

무대의 마지막은 장윤정이 '초혼'을 부르며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장르에 대한 반응이 없을까 봐 많이 걱정된다'라고 인터뷰한 그녀였지만 트로트의 엔딩 요정답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전설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